때론 위로보다 공감할 친구가 필요하죠
고3때의 첫번째 도전때부터 후회스러운 해는
하나도 없었지만 세번씩이나 하게 되었어요.
작년엔 재종반 올해는 독학으로.
독학을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더군요
원래도 생각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요.
여기는 대부분 수험생의 입장이니 하는 생각도 비슷하겠죠?
내가 해가는 게 맞는건가..
엔수생일 경우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직 이 공부를 하고 있나.. 등등
저의 경우엔 하고싶은 일이 딱히 없어요
중학교 때부터 의사를 생각하고 오긴 했는데
고3을 지내고 재수를 하며 생각해보니
의사가 엄청 하고싶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올해 공부를 하며 중간중간 학과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내가 하고싶은 건 뭘까 고민도 하며 보내는 중입니다
하지만 답은 나오질 않고 있죠
이런저런 심란한 생각으로 자려고 누우면
한숨만 푹푹 나오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이십년간 내지 못한 답을 이렇게 금방 찾으려 애쓰면 못찾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
괜히 이걸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겠다는 생각..
물론 위안을 삼고 이전보다 잠은 더 잘 이루지만
사람이란 게 다짐을 해도 한시간도 못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우린 쿠크다스 마음을 가진 여린 수험생이니까..
마음을 굳게 하고 기분좋게 연필을 쥐고 공부를 즐겁게 시작하기 무섭게 스치는 지난 누군가의 이야기나 다른 친구들의 즐거운 삶에 우린 또 넘어져버리고 말죠 :-(
이 글의 요지는 없어요
계획적으로 써 내려간 글도 아니라 두서없구요
그냥 내가 하던 생각들..
차마 대학생인 친구들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하지 못할 이야기들.. 나누려구요
어른들이나 친구들이나 내가 즐겁게 살아도 힘을주고 걱정을 해도 힘을 주고.
물론 내가 그들의 자리여도 해줄 수 있는 말이 힘내뿐일 거 같지만 우리의 입장에선 어떤말을 해도 듣는 말은 힘내 뿐이라는 사실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잖아요?? 내가 듣고픈건 그게 아니라 때론 같이 수험생활의 힘듦에 대해 한숨을 쉬고 넋두리를 하기도 하고 작은 일탈에 함께 크게 즐거워하기도 하고 이런걸 원하는데 말이죠~
작년 제작년보다 날이 너무 빨리 선선해지는 거 같아요 원래 날이 선선해지먄 곧 수험장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92? 91!일! 뭐 남은 날이 많게 느껴지든 적게 느껴지든 걱정이 많든 적든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묵묵히ㅈ주어진 남은 날들 내가 할 일을 마무리 짓는 것뿐!
남은 날들 선선한 바람쐬며 하루하루 기분좋게
보낼수 있길 바랄게요 모두들ㅎㅎㅎ
고삼재수엔수 오늘하루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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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 72 2209 76 2211 80 2306 100 2309 99 2311...
힘내세요!!
힘내요.
우리모두화이팅해요~~♥
화이팅 :^)
힘내요 우리아들도 삼수해서 올해 들어갔어요 살면서 삼수란 인생의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믿습니다 화이팅하고요 좋은결실 있길
바랄께요^^
저랑 거의똑같은 상황이라 공감이 가네요. 노력에 기반한 근거있는자신감이 정답아닐까요^^ 모두 잘될거에요
94화이팅!
95화이팅이요!!
와 님 저랑 완전 똑같네요 읽으면서 소름;; 남은기간 잘 보내서 올해 끝내죠!
저도 삼수생입니다 ㅎㅎ 화이팅 합시다!
완전 저보는줄..ㅋㅋ 힘냅시다 이때가그릴울거같아요.ㅎ
저두 올해가 마지막이다 생각하면서 하구있어요 지겨운 수능의 연을 이제는 끊고싶네요ㅎㅎ 같이 힘내요
힘내세요!!
94949494화이팅이요! 나도 94 나도 독학삼수ㅋㅋㅋㅋㅋ
94팟ㅌㅇ
오늘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했는데
이 글읽으니까 제가 오히려 위안이 되네요.
힘냅시다.고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