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과 영어의 1등급 '풀이순서'
안녕하세요 진주환입니다.
매년 수능에 응시하고 있는 제가 이전과 사뭇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수학과 영어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수학은 강사생활을 하며 학생들의 '점수'를 올리는 방법을 터득했고,
영어는 현역 토익 800점도 간당간당한 실력인 제가 수능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꼭, 저와같이 영어에 약하신분들만 참고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방법을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1) 수학
수학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1등급중에서도 만점과 1등급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표준점수의 차이만 봐도, 그리고 나중에 정시배치표에 점수를 기입해보실때 더욱 실감하실겁니다.
만점을 받아낼 수 있는 학생은 사실 시험을 볼때의 상황과 컨디션에 큰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1등급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2등급, 3등급 심지어는 4등급까지 받아오는 경우는 숱하게 봤습니다.
저는 이유를 실전경험부족 이라고 생각했고
그 후 학생들에게 시험장과 똑같은 강의실, 책상배치, OMR카드, 약간의 소음, 그리고 이전 칼럼에서 썼던 오전시간
(오전 10시 30분) 등을 활용해 여러가지 경험을 주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저는 일부러 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문을 여닫고 창문을 여닫으며
최대한 수능시험장과 같은 긴장감과 분위기를 연출했고
심지어 시험지 넘기는 소리까지 녹음해 들려주며 학생들을 혼란하게 한 결과 계산실수가 잦아지고 점수가 떨어진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이러한 상황이 익숙해야합니다. 아니라면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멘탈은 수능시험 당일에 무너집니다.
저는 그 후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릴수 없게 개인별 풀이 순서를 정했습니다.
예를들어 A 학생은 수2의 미적분이 강한 반면 수1의 수열이 약하다고 가정합시다.
풀이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13 (수열 4점 1문항 제외) → 16~20 (수열 4점 1문항 제외) → 23~29 → 14 → 수열 (21포함) → 30 → 22 → 15
B 학생은 수1파트는 완벽한데 수2의 미적분이 약하다고 가정합시다.
1~13 (수2 미적분 4점 2문항 제외) → 16~21 (수2 미적분 4점 1문항 제외) → 23~29 →미적분(킬러제외) → 30 → 22 → 15
등등 풀이시나리오는 사람마다 다르고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4점 문항 중 객관식(15)을 나중에 주관식 (22, 29) 을 먼저 푸는 습관은 정말 상식적인 확률계산에 의해
찍어서 맞출확률 객관식 20% 와 주관식 0.1%을 고려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들여야할 습관입니다.
저에게 배운 학생이 다른 대단하신 강사분들보다는 당연히 작은 표본집단이겠지만
단연코 이렇게 가르치고 연습시킨 학생은 한명도 수능에서 황당한 점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자신의 점수 또는 그보다는 높은 점수를 얻어내실 수 있습니다.
(2) 영어
시험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면 수학과 방법은 동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중력이 약한 편이라 듣기와 동시에 푸는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해보니 일치불일치와 어법 문맥상 적절하지않은 낱말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1~17 + 25~28 (일치) + 29(어법)+30(문맥) → 18~24 →35(흐름) → 40(요약) → 41~45(장문) → 36~39(순서) → 31(빈칸)
네, 32~34는 안풀었습니다. 전부 1 혹은 2 번으로 밀어버렸어요.
여러분이 어떤방법을 택하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풀이순서를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 도움되셨다면 좋아요+팔로우좀 눌러주세요
0 XDK (+20)
-
20
-
모두들 그릇 준비하세요~
-
안멈춰요 0
-
ㅅㅂ 살살할걸
-
삘리 수능판 뜨자
-
뉴비라 모르시는 분 많은듯 그…래도 한 분 정도는 아시지 않을까
-
컨관님한테 쪽지 하면 10
신고 되나요? 제 글에서 분명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 ㅎㅎ
-
실패하면 교사 성공하면 한의사
-
아이민 6
1300000 ㄲㅂ
-
음지메가는 그럼 어딧는거죠 ㄹㅇㅋㅋ엌ㅋㅋ
-
6평 (수능)을 볼때 도움이 되려고 글 씀 개인적인 생각도 들어갔으니 반박시 님들이...
-
그냥 기출이나 다시 보는게 낫나
-
독재에서 상담할 때 나는 늦게 시작했다보니 6모에 연연하지 말고 동향을 파악하는...
-
또 풍선? 7
아니 정은이 생파하고 남는거 띄우는건가 왜 자꾸 이래
-
나만아는 신입강사 시니컬 햄스터였는데 어느덧 메이저 1타가 되버렷어.. 옛날맛이...
-
ㅈㄱㄴ
-
오물풍선은 뭐냐 5
에효
-
고쟁이로 입문해서 정석 기본편 핥쨕하고 자이 깔짝깔짝 보는데 완주는 못함 수특은...
-
메가패스 있어서 메가에서만.. 둘다 배워본 경험은 있다만 많이 까먹은 상태라...
-
양지메가 0
의대반 약대반 자연통합반 차이가 먼가용 … 반수반 들어가려는데 분위기 차이일까요 ??
-
ㄴㅇㄴㅁ
-
접수 7월중이라고 아는데 6월 30일자 토익 보면 너무 촉박할까요... (성적발표 7/9)
-
정도 가는성적임?
-
ㅠㅠㅠ
-
질문 있습니다 2
광역자사고 2.9 정도면 서울대 내신평가 어떻게 받을까요? BB?
-
고12때는 그래도 2-3등급 나왔는데 고3 올라오니 3-4등급 나옵니다 3모 1점...
-
다인자/복대립 가계도, 돌연변이 가계도, 비분리 세포매칭 얘네는 시험에 몇문제나...
-
당신이 팔로우를 해야 하는 이유 1. 서로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
대 승 리
-
작수 99 99 3 1 1 레츠고
-
인생을 살아가는데 탄수화물은 번식행위고 지방이 돈 부동산이라면 단백질은 꿈과희망...
-
반수 결심했다가도 작년에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 수능판으로 돌아가는게 너무너무...
-
엄..소연 0
엄소연쌤 파이널부터 미적반이랑 공통반 자료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배민, 7월1일부터 ‘포장 수수료’ 부과…“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 1
“배달비 아끼려 포장 주문하는 손님들 많은데, 앞으론 포장수수료까지 내야...
-
결국 폰이 문제인듯
-
국어랑 영어는 기말 준비할 때 어찌저찌 도움이 된다 쳐도 수학은 따로 시간을 내기가...
-
문과기준 10
13111이면 어디쯤 가나염... 높은 3이면 ㅎ
-
오늘 칼바람해도 되낭 19
어차피 놀 거면.. 게임해도 되지 않을까
-
BX가서 살것 0
치약
-
키위까지 끌고 온 것이냐 으아아ㅏㅏ아악
-
술 약해졌나 1
생맥주 2잔먹고 알딸딸하네
-
수시와 정시 0
난이도 조절 개폭망한 중간고사 교무실에는 비상이 걸리고 가뜩이나 개같은 수행평가들이...
-
https://orbi.kr/00055206215 22년 글이지만, 한국사의 기조가...
-
온세상이 기만이다 14
나 같은 사람은 어찌 살라고
-
3모 백분위 94 5모 백분위 98(찍맞없으면 96) 한거:4규시즌1 드리블...
-
강대k 질문 0
현재 시대인재 단과(현강)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시대인재 단과를 다니다보니...
-
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하고 거의 처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수특 작품들을...
-
어디십니까 우선 저는 수능 만점입니다
-
화미생지 기준 원점수 85/77/87/39/31 시립대 목표인데 얼마나 올리면...
전 참을 수 없는 호기심으로 수학 30번 22번 순으로 풀어요
바꾸셔야해요 !!!ㅋㅋ
1등급중에서도 1컷과 만점의 격차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거같습니다... 1등급과 3등급의 격차급이거나 그 이상인 것 같아요..
공감합니다. 1등급과 4등급의격차로봐도 무방할정도로 큰 차이입니다. 이부분에대해서도 나중에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이글은 1컷에걸린 수험생들께 적합할것 같아요
시험 현장에서의 경험이 정말 중요한듯....
항상 칼럼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mcthemath 기대하겠습니다!!
영어 18~ 는 언제 푸시나요?
일치어법문맥 뒤에풀었습니다. 안써놔서 다시수정했어요ㅜ
1등급하고 만점자 사이의 갭 ㄹㅇ 천지차이...
올해 3월경? 토익은 975점 받았는데(그냥 영어 실력으로 본 건 아니고 토익을 세달정도 공부하고 봤어요)
수능 준비해보려고 영어를 해보니까 집에서 본 4월 모의고사 기준 90점(시간꽉채우고 남은거 찍어서) 아슬아슬하게 나오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시간도 없고 잘 안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