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대학생
얼마 전에 내 둘째 아이가 미국 UCLA를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 모 대학에서 유학 관련 강의때문에 한국에 나와 있은지 2년 째인 나는 강의 때문에 참석을 못해 미안하면서 마음껏 축하를 해주었다.
한국의 일부 대학생들과 강의와 멘토링을 통해 그들의 생활을 접한지 2년이 지나 어느정도 이해를 할 것 같은 시점에서 내 아이 졸업사진을 보고는 불현듯 아이가 2학년에 올라가면서 나에게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아빠 나 학교 그만두면 안돼?" "왜?" "너무 힘들어서 아님 1년만이라도 쉬었으면 어떨까?" 이 말을 들으면서 전에는 말로 듣기만 했던 미국 대학 생활이 실제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였다. T.G.I.F.(Thanks God, It's Friday!) 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를 실감하고 아이를 달래기 위해 카드빛 내서 큰 아이와 유럽여행을 보내주어 다시 마음잡게 했지. 3학년부터는 대학생활에 완전히 적응하여 영화 동아리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대학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4학년초에 학생처에 1년 더 다니고 싶다고 했다가 4년 전액 장학금 받았으면 됐지 더이상은 줄수없다며 거절당했다고 웃으면서 애기하더군.
한국에서 2년동안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어쩔수없이 비교하면서 느낀 것은 비롯 전체를 대변하진 않겠지만 공부들을 너무들 안한다는 것이야. 한국도 물론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 하지만 절름발이 수능에만 집착하다보니 글쓰기, 문법영어 실력이 안돼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고사하고 학업이 너무 버거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없고 중간 기말시험때 우리 아이가 늘 했던 것처럼 학교도서관에서 아예 가벼운 담요를 가져가 3일-4일을 밤을 세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거의 본적이 없어. 적어도 자기 전공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데 다들 토익아니면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준비에 열공하지 전공서적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별로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이 왠지 서글퍼지더군. 글로벌경쟁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있다면 현재 그리고 5년 뒤 내 아이와 한국의 학생의 점수는 어찌 될 것인지.. 미국은 취업시 성적보다는 자신의 전공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GPA 와 인턴과정으로 평가하지 GPA가 낮아도 전공관련 인턴에서 열심히 한 학생이 취업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취업조차 버겁지만...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정말 자신의 전공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니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킬캠 빡모 등등 유명한 강사 실모에 시대컨+시대북스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여기에...
-
집안일 너무 귀찮은데 어쩌죠 ㅋㅋㅋㅋ
-
음음
-
‘김정은 발자국’ 지우고 북중 정상회담 사진 내리고…북-중 ‘이상 기류’ 1
[앵커] 북한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중국 내 시설들이 잇따라 철거되면서 두...
-
1달에 얼마?
-
시대 두각 러셀 통틀어서
-
디엠, 카톡같이 텍스트로 하면 별 생각 안드는데 유독 욕을 입 밖으로 내뱉는...
-
ㄹㅈㄷ 공하싫 0
ㅇㅇ
-
강의료랑 교재비 각각 얼마였는지 아시는 분..!
-
치킨먹고싶당 0
지금 먹으면 살찌겠지 여름인데 참자!!!
-
공부는 하기 싫은데 새교재 올때마다 설렘
-
오늘의 공부ㅇㅈ 4
-
그냥 자연수 되는값 넣어봄.. 근데 주기 3->k=1, 7->k=3,...
-
지원동기서에 서울의 봄 보고 계기가 됐다 적어도 괜찮을까요? 진성 지원자고 진짜로...
-
성격에 의해 얼굴은 중화됨 외모 좋아도 하는 짓이 ㅈ같으면 역겨워보이고 외모...
-
어휘 일일히 설명해준거 필기하고 찬우가 내면 세계 공감하는 과정이랑 문풀하는 과정...
-
림잇 1회독 함
-
밥 사주세요. 0
응애.
-
가형 틀딱기출 능가하는 문제 개많이 나오려나
-
중고로사서 확인을 못하네영..ㅜ
-
내일 중학교 때 친구 만나용 공시 적을 예정 고3이 무슨 친교냐구요? 하지만...
-
이런식으로 자는데 안 피곤하면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거임여??
-
고3때 교육청 평가원때만 국어공부하고 1나오던 내가 n년 동안 국어공부 더하고 3나옴
-
체력 이슌가 2
8시쯤부터 수학 자꾸 튕기고 집중안되더니 10시에 책상에서 일어나니까 빈혈처럼 확 어지러워지네
-
성적은 목표치 발끝도 안되는데 6평전엔 더럽게 불안하고 우울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
간쓸개 오프 장기구매 하고 싶은데 저랑 거래하실분 있나요? 있으시면 쪽지주십쇼
-
틀린 지식을 너무 당당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퍼뜨리고 다닐 때 기본적인 상식도 없을...
-
재밌다 합법적인도박인가
-
미적 100 올리는게 빠르다 vs 미적 96에 물2 1컷 만드는게 빠르다
-
3월부터 공부 시작한 노베인데 6모 44344가 현실적으로 인서울 가능할까요...
-
롤갤에서 msi때 lck 슼갈이라고 ㅈㄴ 욕했는데 대성도 쓰는데? 미지적 사고 이거...
-
확실히 이젠 0
어렸을 땐 교복 줄이고 술담하는게 간지나보였는데 이제는 그냥 ㅈ병신으로 보임 친구...
-
?
-
벌써 무기력하다
-
있음요?
-
대 승 리
-
식량 문제 관련해서 사회문제탐구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람 하나 구한다는 생각으로...
-
수학은 80점도 나왔겠네.. ㅅㅂ 시험장만 가면 왜 이상한걸 틀려오거나 계산을 절지
-
이건 이멀전시
-
따로따로 극한해도 됐었나요?
-
최대한 씻으면 안됨. 내가 매일 씻어서 물리를 못하는거였음
-
학교만 같으면 됩니다~
-
이번 6모 사문 생윤 44 떴는데 리밋은 완강하고 복습을 좀 안해서 개념이 좀...
-
돌림힘 유체역학 다 있던 개정 전 물리에서도 2등급 땄었는데 요즘은 외않되지;;;;;
-
으악 4
힘들어 오공완
-
정시 준비하는 N수생 동생들 밥 사주면서 얘기 듣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 신고 먹을려나요
-
진짜 늙어서 개서럽다.. 다음주부턴 헬스장 가서 유산소라도 해야지
-
현재 다니는 수학학원: 1대1 과외식 수학학원이고 마더텅 수1과 마플교과서 수2를...
-
뭔가 조금만 더 하면 1등급 쟁취할수있을거같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