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통한 다양한 분야 접하기 (ft. 태재대의 취향?)
[Critical and Rational Thinking]이라는 강의 26차시에 Confirmation Bias를 배웠는데
2014학년도 수능 영어 B형 36번입니다.
Confirmation Bias에 관한 지문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Anchoring Effects랑 Availability Heuristics에 대해 배웠는데
Availability Heuristics를 다룬 2020학년도 고2 6월 영어 34번이고
[The one psychophysics term on the lips of Prada store managers
is "anchor." In the luxury trade, that describes an incredibly high-priced
article displayed mainly to manipulate consumers. The anchor is for sale —
but it's okay if no one buys it. It's really there for contrast. It makes
everythine else look affordable by comparison. "This has been a strategy
that goes back to the seventeenth century," Paco Underhill,
the author of the book [Why We Buy], said recently. "You sold one thing to the king,
but everyone in court had to have a lesser one. There's the $500 bag in the window,
and what you walk away with is the T-shirt."]
Anchoring Effect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제가
고1 때 내신대비하며 공부했던 [EBS 올림포스 독해의 기본 1] 8강 3번 지문입니다.
사실 [Critical and Rational Thinking] 강의 하나에서 다루어진 주제들이긴 한데
확통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확통에서 조건부 확률 처음 배우고 나서 '수학의 쓸모'라는 책에서 봤던
베이스 규칙?이 떠오르네요!
이처럼 수능 영어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아내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각 도/시 교육청, 사관학교/경찰대 1차,
그리고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을 공부하다 보면
다양한 주제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지문은 2021학년도 수능 대비 ebs 수능특강 영어 part I 10강 7번 지문으로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내신 대비로 공부했던 자료여서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Thucydides Trap에 관한 글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기존 강대국과 새로운 강대국 간의 갈등이 필연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이는 기사 조금만 읽어봐도 알 수 있는 미중 갈등을 비롯한
세계와 역사 속 다양한 국가 간 갈등 양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재대학교의 경우 Innovation Foundation 강의 중
[Diversity, Empathy, and Global Citizenship]에서
잠시 Thucydides Trap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영어 33번이고 빈칸 전까지
psychological studies in which subjects were shown photographs
of people's faces and asked to identify the __EXPRESSION__... 에 관한
소개가 나오다가 빈칸 후부터 there is any setting or context
to make the emotion determinate, in particular situations,
cannot somehow be precipitated and held isolated
from the social and human circumstances 등의 표현으로부터
빈칸에 들어갈 수 있을, 맥락에 적절히 들어맞는 표현이
displayed its own social narrative로 유일하다는 점에서
정답은 3번이었겠네요! (답 아직 확인 안해봄, 틀렸다면 내년에 수능 영어 과외 안함.)
1번에 all of them...consistently 아니고
2번에 with photographic precision 아니고
4번에 unique characteristics 아니고
5번에 substituted for one another without loss 아니니!
저는 개인적으로 consistently=precision=unique=without loss 라
생각하고 이것이 3번의 own social narrative와 정확히 반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5번에서, 어감은 조금 이상해지겠지만, without이
with으로 바뀐다면 5번도 정답 인정 해줘야되었다고 봅니다.
수능 영어를 공부하며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개인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지식을 쌓으며
다양한 분야를 간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수험생인, 혹은 수험생이었던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도 비슷한 맥락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지문을 주어진 시간 내에 읽어내고 정보를 파악하여
관련된 문항들의 정답을 골라내어야 한다는 점에서
결국 많은 글을 읽고 많은 지식을 쌓게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에 놓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학I, II를 공부해본 적 없으신 수험생 분들이시라면
동적 평형에 관한 간접적인 학습도 가능하셨을 것입니다!
2021학년도 고3 4월 영어 41-42번 지문인데
당시에 화학I 선택자 분들께서 유리했다는 말이
장난식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2021년에 시행된 시험 기준
교육청은 2021학년도, 평가원은 2022학년도로 분류함)
비슷한 맥락에서 ebs 연계교재 속 내용들을 한 번씩 훑어보고
Google, Youtube, ChatGPT 등 활용해 적절히 학습해본 후
정리해두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익혀두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태재대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특정 전공에서의 전문 지식 쌓기만큼, 혹은 그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총체적으로 쌓아가고자 하시는 분들!
다시 말해 '학제 간 연구 (Interdisciplinarity)'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수능 끝나고 대학 진학까지 남은 시간에
당신께서 살펴보시지 못한 과목의 ebs 연계교재를 슬쩍 읽어보며
1. 이러한 내용이 있구나
2. 내 취향이다, 내 취향이 아니다
3. 이건 재밌어 보이는데, 관련해서 더 알아볼까?
정도의 사고 과정을 거쳐보시면 분명 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원래 정보를 습득할 때 종이책을 천천히 읽어보며,
여러 번 읽어보며 공부하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태재에 와 3개월 동안 모든 정규 강의를
비대면, 영어로 진행하다보니 pdf파일이나
웹 사이트 속 내용을 통해 학습을 이어가야하는 경험을
종종 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눈 건강 생각한다고
(실제로 화면 조금만 봐도 눈이 아프기도 했고)
blue light를 차단해줄 수 있는 안경을 쓰기도 했었는데
신체가 성장을 마쳐서 그런 것인지 혹은
화면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새는 하루에 10시간씩 화면을 봐야해도
전만큼 눈이 아프지나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화면이 조금 큰 전자기기를 갖고 계시다면
앞서 언급했듯 Google, Youtube, ChatGPT 등을 활용해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학습을 이어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수험생활 할 때에, 머릿속에 떠오른 무언가를 바로 찾아보기보다
메모 해두고 충분히 고민해본 후 혹은 생각을 정리해본 후
찾아보는 것이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느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보시면 더욱 풍성한 수험생활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며 글 닫습니다.
p.s.
2022학년도 수능 대비 ebs 수능특강 독서 주제통합 2 (나) 지문!
바로 위 사진 속 [Critical and Rational Thinking] 강의의
23회차 강의 내용 System 1, 2에 관한 글입니다.
이처럼 고등학교 때 배우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대학에 와서 이어서 공부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4일 후부터 예정된 태재대학교 2기에 지원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학교 관련 질문 언제든 환영입니다~~
내일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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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ㅎ 그냥 댓글로 주고받는 느낌이길래 대충 억지컨셉잡고 써본 댓글이었는데,,,
사실 저도 슈붕 먹습니다 ㅎㅎ..팥붕을 더 좋아할 뿐이지..슈붕을 싫어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 댓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선생님.. 조만간 슈붕 먹고싶네요 저는 ㅋㅋㅋ 아무튼 심심하실 때 @tablecalm 인스타그램 계정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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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수강 중입니다, 2학기 말씀하시는 것이면 2024년 3월부터일테고 영어/제2외국어/컴퓨터언어 말씀하시는 것이면 종강 후 겨울방학부터이며 (영어 강의는 현재도 정규 강의 외적으로 수강중) 다른 뜻이었다면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중간에 베이스 규칙 아니고 베이즈 규칙입니다! 그래서 base-rate 오류와 Bayes’ Theorem? 오류를 다루었던 기억이
올해도 태재대에서 수업들으시나요??
현재 태재대학교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진행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파이썬 프로그램 참여 중이며 다가오는 1학년 2학기도 태재대학교에서 보낼 생각입니다! 한 학기 지나 혁신기초학부 기간이 끝나면 전공 선택하고 (아마도 Physics & Energy Track 고르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내년 9월이 되면
1. 태재대에서의 2학년 1학기 시작
2. 연세대에서의 2학년 2학기 시작
3. 군대
4. + alpha
중 택할 생각 중입니다.
오 지금은 뭐가 제일 가능성 높아보이세요?